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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 공간에서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뮤즈어라이브(www.muzalive.com)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신생기업입니다. 이곳에서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에 대한 데이타 마이닝에 기초한 서비스들이 하나 둘 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미디어 경영 관련 소재의 글을 이곳에 올리게 될 경우 무의식 중에 ‘뮤즈어라이브’를 고려한 글이 될까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때문에 당분간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미디어 관련 소재 글은 ‘뮤즈어라이브 블로그‘에만 올릴까 합니다.
혹 ‘뮤즈어라이브 블로그‘에 쓴 제 글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 주십시요.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시리즈로 디지털 경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뮤즈어라이브 블로그‘에 풀어볼 계획입니다.
또한 곧 2권의 ‘블로그+책’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독립 블로그에는 책을 만드는 과정, 책에 담기는 개별 글에 대한 짤방(?^^)과 평가, 영상 인터뷰, 각종 자료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곧 이 두 개의 프로젝트를 이 곳에 소개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베를린로그’를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주인찾기‘, ‘디지털 사회운동’ 등에 대한 소식은 더욱 열심히 이곳에 담아낼 계획입니다.
앞으로 베를린로그에 보다 많은 애정을 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월 15일 구글이 125억 달러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은 직후, 이에 대한 평가와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한 글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의 배경은,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 스스로도 밝힌 것 처럼 ‘모바일 특허권 확보’임이 분명해 보인다. 모토로라는 현재 17000개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7500 여개에 이르는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출처보기). 특히 이 중에는 LTE 관련 특허신청이 작지 않은 규모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 가격에는 60달러 이상의 특허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시말해 이 60달러는 소비자가 온전히 부담하는 몫이다(출처보기). 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구글이 원화로 환산하면 약 13조 5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다른 한편 이번 모토로라 인수는 현재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하드웨어 생산자인 삼성전자와 HTC에게 위협이자 모욕을 의미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겉으로는 이번 인수를 환영하고 있지만 과연 속내 또한 그러할까? 시장 파트너가 강력한 경쟁자로 변하는 상황을 좋아할 기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혹 구글은 이번 모토로라 인수문제를 삼성전자와 HTC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았을 않았을까?
아래에서는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의 이후 시장행보를 두 가지 예상 시나리오로 그려보고자 한다. 또한 이 두 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통해 현재 물밑에서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변동을 함께 분석하고자 한다.
예상 시나리오 1: 모토로라 재매각
구글이 애플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등한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낮은 가격정책’을 운영할 ‘여유’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특허비용과 이와 관련된 천문학적 수준의 법률비용을 아낄 수 없다면 이후 예상되는 클라우드 기반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없다. 때문에 구글은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모토로라의 기술력을 통째로 구입한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제작하고 물리적은 망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구글을 핵심역량이 아니다. 또한 19,000명에 이르는 모토로라 직원과 25,000명에 이르는 구글 직원을 통합하여 ‘하나의 기업’을 만들 이유도 그리고 능력도 구글에겐 없다. 특허기술을 빼고 나면 모토로라가 가진 스마트폰 생산 능력은 ‘넥서스 One’과 ‘넥서스 S’를 함께 만들었던 HTC와 삼성전자 보다 결코 뛰어나지 않다. 구글이 죽어가고 있는 하드웨어 기업인 모토로라와 자신의 운명을 함께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시 말해 구글이 평가하는 모토로라의 가치는 특허 외에는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래를 보자.
애플처럼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하드웨어 이윤율은 높지 않다. 아래 그림을 보자. 여기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이윤율 기준 시장점유율 변화가 담겨있다. 판매량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애플을 앞서고 있으나, 이윤율 기준으로 보면 비교자체가 민망한 수준이다. 문제는 막대한 이윤율과 보유 현금을 밑바탕으로 애플이 다음 수순으로 가격 하락을 주도할 것이 자명하다는데 있다. 이러한 애플과 경쟁하여 ‘고가 4G 스마트폰 시장’에서 동등한 가격수준을 유지하고 동시에 ‘저가 3G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게 특허비용은 커다란 걸림돌이 분명하다.
때문에 구글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로 모토로라 ‘제조 부문’을 ‘연구 부문’과 분리하여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생산자 대열에 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국의 레노보(Lenovo) 또는 생산규모 확대가 유의미한 HTC가 모토로라 제조 부문을 인수할 수 있는 후보군에 속한다. 만약 구글이 모토로바 재매각을 염두해 두었다면 이 옵션에 대해 삼성전자와 HTC에 사전에 양해를 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HTC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잘못 해석하여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탈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로서도 모토로라와 ‘거대 조직 통합’이라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게된다.
예상 시나리오 2: 애플과 혼자 싸우기
첫 번째 시나리오를 구글이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면 구글은 복수의 하드웨어 생산자와 함께 결성한 안드로이드 ‘진영’을 버리고 애플과 치열한 단독 경쟁을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단독 경쟁구도를 결정한 이유는 ‘시간적 효율성’에 있다. 애플처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산능력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다면,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바로바로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HTC, LG, 모토로라 등과 쉼없이 협력업무를 진행하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만약 이 협력업체 중 하나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 기능을 시장에 선보일 경우, 구글은 별도로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경쟁상대인 애플은 운영체계-아이폰-아이패드가 착착 호흡을 같이하면서 빠른 속도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이 극복되지 않는 이상, 안드로이드 진영은 판매율에서는 애플을 앞설 수 있으나 결코 ‘시장 선도 기업’이 될 수 없다.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구글은 ‘하드웨어 시장’에 직접 뛰어든 것이다.
여러분들은 위의 두 가지 시나라오 중 어떤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다른 판단을 하고 계십니까?
지난 8월 9일(유럽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삼성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광고 등 판매와 관련된 일체의 상행위 금지 포함)를 요구한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참조: 독법웝 “갤럭시탭 10.1 유럽서 팔지마” … 삼성전자 사면초가?).
이 소식은 언론을 통해 한국을 비롯 전 세계에 빠르게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삼성 갤럭시탭 10.1이 애플 아이패드의 어떤 특허 또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영미법에 존재하지 않으나 독일법에 존재하는 독특한 ‘가처분조치(einstweilige Verfügung) ‘ 재판과정의 특성에 놓여 있다.
독일 ‘가처분조치’ 재판에서는 기소인(애플)의 기소/고소장을 근거로만 재판이 이뤄진다. 다시 말해 피고(삼성전자)은 반론을 제시할 수 없다. 물론 피고는 가처분 반대신청을 제기할 수 있으나 최종 결론이 내려지기까지는 평균 1년 정도가 소요된다. 때문에 독일에서 ‘가처분조치’에 대한 판결은 매우 보수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피고(삼성전자)는 기소인(애플)의 기소장을 판결 이전에 볼 수도 없고 자신을 변호할 기회도 없는 매우 위험한 재판과정이 미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 및 지적재산권 소송의 무대를 전략적으로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긴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고 애플에게 위험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제기한 ‘가처분이의신청’ 재판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승소할 경우, 애플은 판매금지 기간동안 삼성전자에 발생한 유무형 손해에 대해 전액 배상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때 배상금이 천문학적 수치에 이를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의 이번 기소장에는 모토로라 줌(Xoom)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에 대한 의견도 담겨 있기 때문에 애플과 삼성전자가 사운을 걸고 벌이는 법적 공방은 이제 활화산이 되어 산업전반으로 번져나갈 기세다.
아래에 첨부된 기소장 전문(독일어)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애플이 ‘주장’하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애플 아이패드의 지적재산권 침해 부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들어보자.
10-08-04 Apple Motion for EU-Wide Prel Inj Galaxy Tab 10.1
애플은 6가지 부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 네 모통이가 균일하게 둥글게 만들어진 사각형 모양의 제품,
2. 제품의 앞표면은 평평하고 투명하다,
3. 평평하고 투명한 앞표면은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는 금속으로 둘러쌓여있다.
4. 투명한 앞표면 아래 중앙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다.
5. 투명한 앞표면 아래 놓여 있는 디스플레이의 4면은 명확하고 중립적인 경계를 가지고 있다.
6. 제품의 전원을 켰을 때 색상을 가진 아이콘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i) ein rechteckiges Produkt mit vier gleichmäßig abgerundeten Ecken;
(ii) eine flache, klare Oberfläche, welche die Vorderseite des Produkts bedeckt;
(iii) eine sichtbare Metalleinfassung um die flache, klare Oberfläche;
(iv) ein Display, das unter der klaren Oberfläche zentriert ist;
(v) unter der klaren Oberfläche deutliche, neutral gehaltene Begrenzungen auf allenSeiten des Displays und
(vi) wenn das Produkt eingeschaltet ist, farbige Icons innerhalb des Displays.”
여기서 명확해진 것은 애플의 이번 소송은 특허권이 아닌 ‘디자인권’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애플 아이패드가 만든 ‘컬트(Cult)’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불공정 경쟁’에 대한 주장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주관적 해석’의 여지가 매우 높은 부분에서 애플은 삼성전자를 기습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두 기업에게 막대한 (법률) 비용을 부가하게 될 이후 재판과정은 지적재산권의 재해석, 창조와 모방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참조: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 싸움과 지적 재산권)에 대한 논쟁 등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밝힘: 아래의 글은 학술 작업 초안입니다.)
1. 연구목표
본 글은 미국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방송(Broadcasting)과 인터넷의 통합과정을 ①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공급자, ② 소셜 중계시스템 그리고 ③ 소비시장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방송과 인터넷의 통합과정을 분석할 수 있는 개념 틀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글은 다양한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조사자료를 기초자료로 삼아 방송시장 변동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특히 소셜 미디와와 스마트 TV등 새로운 방송시장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송과 인터넷의 통합과정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형’으로 선행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본 글 또한 이후 체계적인 실증연구 및 실천적 검증을 위한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국내외 연구 동향
지상파 방송시장은 제한된 주파수대역에 기초해 사업자의 시장참여가 공적 규제 아래 놓여 있는 제한 경쟁시장이다. 그러나 통신(Telecommunication),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미디어(Media),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등 타임(TIME)산업의 통합발전에 힘입어 통신 및 인터넷 사업자 등 다양한 (신규) 사업자들이 음성과 영상에 기초한 방송시장에 진입하고 있다(Doyle, 2010). 특히 온라인 (웹) 방송시장과 스마트 TV 방송시장의 형성을 통해 방송시장은 점차 개방형 인터넷 플랫폼 시장(open internet communication platform)으로 이동하고 있으며(Den Dam 2010), 이에 따라 방송시장은 제한 경쟁시장에서 완전 경쟁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방송 사업자에 의해 미리 편성된 대로 시간순서에 따라 유통 및 소비되는 ‘선형성(linearity)’에 기초한 ‘동시성(simultaneity)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임정수, 2010). 그러나 2000년대 초반 인터넷 확산과 이에 따른 p2p 소비의 대중화를 시작으로 최근 IPTV, 유튜브와 훌루 등 비디오 온디맨드 서비스 그리고 애플 TV, 구글 TV 등 스마트 TV의 등장으로 방송 프로그램 유통 및 소비는 편성 시간과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비선형성(non-linearity)’의 성격을 추가적으로 가지게 되었다(Meikle/Young, 2008).
- 주 1: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의 유통 및 소비가 비선형성을 가질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은 온라인 뉴스의 그것과 유사하다. 개별 온라인 뉴스는 독립된 식별자(URL: Uniform Resource Locator)를 가짐으로써 웹(Web)에서 원자화(atomized)되었다. 원자화된 개별 뉴스는 하이퍼링크 구조에서 ‘노드(node)’로 기능하며, 개별 뉴스의 모체를 떠나 다른 노드들과 새로운 연결 및 조합이 가능하다. 새로운 조합 가능성은 새로운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의미하며 방송 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는 현재 인터넷과 소비자 참여를 통해 재구성 과정을 밟고 있다. -
현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 발전은 다양한 방식으로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의 유통 및 소비에 변화를 강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술 발전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 특히 방송 및 통신 기술 융합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폭넓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송종길/황성연, 2009; 강정수, 2010; Chan-Olmsted/Ha, 2003). 그러나 웹 방송 및 스마트 TV 등 멀티 플랫폼(multi-platform)에서 소비자가 방송 프로그램의 생산 및 유통에 참여하는 과정과 소비자의 방송 프로그램 가치창출에 대한 기여 등에 대한 연구 그리고 소셜 미디어와 방송 프로그램의 비즈니스 관계 연구는 아직 현재 진행형(work in process)이다. 한편 급변하는 방송시장의 경쟁관계 분석과 방송시장 재구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거시적 관점에서 사후적(ex post)으로 다루어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 방송사업자 입장에서 볼 때 시의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실험을 정리하고 변동 중인 시장구조에 대한 개념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 주 2: 영국 BBC 편성국장 Thompson은 다음과 같이 방송 프로그램의 가치창출에 대한 소비자 기여를 표현하고 있다. “Programmes won’t be shown once and then forgotten. They’ll be there forever to be linked, clipped, rediscovered, built into bigger ideas.”(Thompson, 2006: 14) -
3.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유통 환경 및 소비 팬턴의 변화
1) 소셜 선별시스템의 탄생
“If the news is important, it will find me!” 이 문장은 미국 대통령 사전 선거운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던 지난 2008년 3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의 확산에 따른 미국 20대 젊은 층의 뉴스소비 패턴 변화를 분석하는 뉴욕 타임즈 기사에 실린 한 미국 대학생의 표현이다(NYT 2008). 이 표현은 뉴스 공급자가 뉴스 소비자를 찾아가는 푸시 커뮤니케이션(Push Communication)에서 ① 뉴스 소비자가 뉴스 소비의 시기와 방식을 결정하는 풀 커뮤니케이션(Pull Communication)으로 (온라인) 뉴스 유통 및 소비 방식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표현은 ② 뉴스 소비자는 온라인 사회관계망 속에 존재하며 사회관계망 다시 말해 친구관계가 주요한 뉴스 필터링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주 3: 소셜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뉴스사이트 트래픽 유입에 대한 연구는 PEW 2011a, PEW 2011b, PEW 2011c 참조. -
이렇게 온라인 뉴스의 사회적 소비가 확산됨과 더불어 최근 방송프로그램의 소비방식에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18일 발표된 통계수치에 따르면 방송프로그램에 결합된 페이스북에서 추천을 의미하는 ‘좋아요(Like)’ 수가 16억5000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Inside Facebook 2011). 또한 페이스북 사용자 중 총 2억7500만 명이 방송프로그램에 ‘좋아요’를 클릭함을 통해 방송프로그램 필터링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Netflix, Hulu, Xbox 등도 개별 영상 콘텐츠에 페이스북 ‘좋아요(Like)’ 버튼과 트위터 버튼을 결합시킴으로써 웹(Web) 상에서 개별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가 새롭게 연결, 조합 그리고 확산될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좋아요’와 트위터 트윗(tweet)과 RT를 매개로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추천 및 추천의 확산은 새로운 방송프로그램의 선별시스템(Filtering System)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주 4: 2011년 5월 21일 현재 방송프로그램 Family Guy는 약 3020만 명을 넘어서는 페이스북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약 2670만 명의 회원이 South Park의 팬으로 등록되었으며, Two and a Half Men과 Glee는 각각 1880만 명과 1370만 명의 팬을 가지고 있다(Inside Facebook 2011). -
- 주 5: Future Scape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 “Social TV Report”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방송프로그램의 새로운 중계자(“Facebook and Twitter are now power brokers for the global television industry.”)로 분석하고 있다(Future Scape 2011). 한편 clickr.com, bee.tv, socialguide.com 등 방송프로그램 관련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추천을 종합, 분류하는 서비스(Aggregator) 등 다양한 ‘Social TV Program Guide Service’가 등장하고 있다. -
2) 방송프로그램과 소셜 미디어 동시소비: Two-Screens
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또는 그 이후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에 감상평을 기록하는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 이 때 사용자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직접 링크를 통해 자신의 감상평을 기록하기 보다는 프로그램 ‘제목’을 언급하는 형식으로 트윗(tweet) 또는 담벼락(wall)에 글을 남긴다.
아래 <표 1>, <표 2>, <그림 1>, <그림 2>는 2011년 1월 10일부터 1월 18일까지 3개 한국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드라마 9편에 대한 트윗(tweet)과 9편을 각각 언급한 사용자 수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본 조사는 Tweetmix가행하였으며 Twitter Search API을 활용하였으며 조사대상 단어-드라마 제목-을 포함한 모든 트윗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이다.
<표 1: 드라마 제목을 언급한 트윗 수 (2011년)>
<그림 1: 드라마 제목을 언급한 트윗 수 (2011년)>
<표 2: 드라마 제목을 언급한 사용자 수 (2011년)>
<그림 2: 드라마 제목을 언급한 사용자 수 (2011년)>
이렇게 개인용 컴퓨터(PC), 다양한 스마트폰 앱(App) 또는 태블릿PC 앱을 이용하면서 방송 프로그램 또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동시에 트윗 또는 담벼락 글을 남기는 소비패턴은 최근 다양한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2011년 2월 27일 제83회 아카데미 상 시상식이 생중계되는 동안 이와 관련된 트윗은 약 1,269,970 개가 만들어 졌다(TweetReach 2011). 또한 지난 4월 29일 열린 영국 윌리엄과 캐서린 미들턴의 결혼식-이른바 ‘Royal Wedding’-에 대한 방송중계와 동시에 관련 트윗과 페이스북 담벼락 글이 함께 생산되었다.
- 주 6: TV Guide이 2011년 4월 소비자 15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62퍼센트(트위터)와 47퍼센트(페이스북)가 방송프로그램 시작 전에, 47퍼센트와 24퍼센트가 방송 중 그리고 69퍼센트와 68퍼센트가 방송프로그램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글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TV Guide 2011). -
- 주 7: 지상파 방송,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뿐 아니라 이들의 결혼식은 다양한 사업자가 온라인 실시간 중계에 참여하였다, 영국 BBC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채널(www.bbc.com/royalwedding)을, 미국 CBS News, ET 그리고 The Insider는 Livestream.com을 활용한 실시간 중계를, 미국 PBS는 Ustream.tv와 협력하여 온라인 중계를, ABC News는 Hulu를 활용하여 실시간 중계를 제공하는 등 세계 다수 방송프로그램 공급자들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 참여하였다. 유튜브 또한 The Royal Wedding Channel이라는 별도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
- 주 8: 결혼식이 진행된 4월 29일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쉬태그 #royalwedding을 포함한 트윗은 총 1,121,184 개, 해쉬태그 #rw2011을 포함한 트윗은 88,001 개가 만들어 졌다(Politwitter 2011). 이번 영국 왕실 결혼식 관련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글(post) 수에 대한 통계는 Mashable 2011을 참조. -
또 다른 동시소비(Two Screens) 패턴은 GetGlue.com, yap.tv, YouView.com, SocialGuide.com, turnerfish.com 등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과 태블릿PC 앱에 기초한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동시소비다. 이 때 특징은 소비대상인 방송 프로그램 또는 영상 콘텐츠가 개별 URL을 가지면서 트윗과 담벼락 글에 연동된다는 점이다.
3) TV 수상기로서 아이패드와 동시소비(Two Screens)를 위한 아이패드
태블릿PC 대중시장을 열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iPad)는 방송프로그램 소비패턴에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첫째는 아이패드 전용 스트리밍 앱을 통해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지역에 아이패드에 기반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방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앱은 Hulu Plus, TWCable TV(Time Warner Cable), Xfinity Mobile(Comcast Cable), Optimum(Cable Vision), DISH Remote Access(DISH), HBOgo(HBO) 등이 존재한다.
- 주 9: Optimum의 경우 앱이 출시된지 5일 만에 다운로드 5만 회를 기록하였고, TWCable TV의 경우 360000 회 다운로드까지 걸린 시간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GigaOm 2011). -
둘째는 방송프로그램 또는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이에 대한 보조 및 보완 수단으로 아이패드가 사용되고 있다.
<그림 3: 동시소비 도구로서 아이패드>
(출처: lostremote 2011)
지난 2011년 5월 20일에 발표된 닐슨(Nielsen)의 Mobile Connected Device Report에 따르면 아이패드를 소유한 12000명의 조사대상자 가운데 약 70퍼센트에 이르는 소비자가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아이패드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3) 소셜 TV
온라인 방송프로그램 또는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또는 TV를 시청하면서 동시 또는 전후 개별 소비자 사이에서 상호작용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일반을 소셜 TV라고 부른다(Wikipedia 2011a). 소셜 TV 생태계에는 ① 다양한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공급자, ②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바일 디바이스, ③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 ④ Miso.com, GetGlue.com, BeeTV.com 등 폭넓은 관련 앱 개발 사업자 커뮤니티 등이 공존하고 있다.
- 주 10: ’소셜 TV’라는 개념은 2011년 3월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It’s Not TV, It’s Social TV”라는 제목의 패널 토론을 통해 보다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맞게 된다. -
4.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온라인 공급자 다변화
방송프로그램 또는 영상 콘텐츠 시장을 둘러싼 시장은 시장획정이 매우 어려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통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사업자부터 IPTV, 티빙(TVing), 훌루(Hulu) 등 비디오 온디맨드(VoD) 사업자, Daum tv팟,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 Hulu Plus, HBO GO 등 아이패드 전용 스트리밍 사업자, 삼성 스마트TV, 애플 TV, 구글 TV 등 스마트TV 사업자 등 직접 비교가 쉽지 않은 다양한 사업자군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자군은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전달방식으로 지상파, 케이블 등 제한된 기술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인터넷 망 및 모바일 인터넷 망으로 활용하고 있다.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소비장비 또한 전통적인 브라운관을 넘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복수의 스크린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망에 기초한 혼란스러운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공급자 중심’의 시장획정 뿐 아니라 소비자 관점의 시장획정이 필요하다.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이용시간, 영상 클릭 수, 시청자 수, 인터넷 전체 트래픽 중 영상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율 등을 통해 인터넷 시청자시장을 공급자의 종류와 독립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닐슨(Nielsen)과 컴스코어(comScore)에서 인터넷 시청자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 4: 미국 온라인 동영상 월별 페이지뷰: 2007년-2010년>
(출처: Comscore, Nielsen (보도자료 모음) / 그림: 강정수)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동영상 페이지뷰(Page View)는 2009년 중순이후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12월 332억 페이지뷰를 기록하면서 1년 내에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닐슨의 통계 수치는 상대적으로 컴스코어의 그것과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닐슨에 따르면 2009년 미국 온라인 동영상 페이지뷰는 완만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중반부터 컴스코어는 페이지뷰에서 뷰잉 세션(Viewing Session)을 측정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측적시스템을 도입한다. 아래 그림은 새로운 컴스코어 측정시스템과 닐슨 자료를 비교하고 있다.
- 주 11: comScore이 도입한 체계는 Video Matrix 2.0이라 불린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comScore 2010을 참조. 새로운 측정시스템 도입은 그러나 자료의 연속성을 제거함으로써 시계열 비교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
컴스코어의 새로운 측정시스템 도입 이후 온라인 동영상에 대한 페이지뷰는 특별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2011년 3월까지 50억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온라인 동영상 페이지뷰는 2010년 대비 약 50퍼센트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동영상 사용자 증가세를 살펴볼 경우, 위의 페이지 뷰와 유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과 2010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던 온라인 동영상 페이지뷰와 사용자 규모가 2011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림 6>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온라인 동영상 소비자 규모는 약 1억7000 명(컴스코어)에서 약 1억4000명(닐슨)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일반화되면서 매우 적은 규모의 소비자 집단만이 온라인 동영상 소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림 5: 미국 온라인 동영상 월별 페이지뷰: 2010년-2011년>
(출처: Comscore, Nielsen / 그림: 강정수)
<그림 6: 미국 온라인 동영상 월별 시청자 수: 2010년-2011년>
(출처: Comscore, Nielsen / 그림: 강정수)
동영상 시청 시간의 경우 <그림 7>에서처럼 두 조사기간의 평가치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소비자는 한 달 평균 889분(컴스코어) 또는 281분(닐슨)을 사용하고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동영상 소비 시간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면 닐슨 평가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두 조사기관의 조사대상 소비자 중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소비자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 것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주 12: comScore와 Nieslen의 온라인 동영상 소비시간 조사 결과에는 넷틀릭스, 훌루 등 비디오온디맨드(VoD) 소비자 규모가 적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비디오온디맨드와 온라인 동영상 소비시간 사이에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긍정(+) 상관관계를 확인할 길은 현재 없다. -
<그림 7: 미국 온라인 동영상 1인당 월 평균 시청시간: 2005년-2011년>
그러나 또 다른 조사기관인 sandvine에서 공개한 북미 인터넷 트래픽 분석자료를 보면, 온라인 동영상 소비’량’의 뚜렷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Real-Time Entertainment로 분류되는 트래픽은 ‘영상 스트리밍’을 말하는 것으로 넷플릭스(Netflix), 베보(Vevo: 음악 동영상 웹 서비스) 등을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을 말한다. 미국 전체 트래픽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1년 3월 29.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sandvine 2011).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미국 온라인 영상 콘텐츠 시장은 소비자 수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소비 시간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영상 콘텐츠-방송프로그램 포함-시장을 소비자 관점에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온라인 영상 콘텐츠 시장이 ‘미래 시장(emerging market)’ 또는 ‘틈새 시장(niche market)’이 아닌 방송프로그램 및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8: 북미 인터넷 트래픽 구성: 2009년-2011년>
(출처: sandvine 2011)
5.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생태계 분석 개념: Broadcasting as a Service
2009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모바일 음성 트래픽을 넘어선 이래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Sharma 2009). 특히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영상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말 49.8퍼센트였으며 그 비중이 2011년 말에는 52,8퍼센트로, 2015년 말에는 약 66퍼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Cisco 2011). 이렇게 유선 인터넷 망에서 뿐 아니라 무선 인터넷 망에까지 영상 콘텐츠 소비가 관련 시장규모를 확대시키고 있으며, 시장이 팽창함에 따라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 공급자로 등장하고 있다. Xbox, Sony PS 등 게임 콘솔 제조사가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공급자로 등장하고 있으며, TV 수상기 생산자인 삼성과 LG 또한 영상 콘텐츠 공급자로 나서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전통 IT 강자 뿐 아니라 지상파 및 케이블방송 등 전통 방송사업자도 Hulu와 다양한 아이패드 앱을 통해 방송과 인터넷이 통합되는 시장에서 강력한 공급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다양한 신생 벤처기업 등이 시장 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산업군과 기업군에서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온라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일차적으로 대중 시장(mass market)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며, 나아가 이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1) 방송프로그램과 인터넷의 관계 변화
한편 인터넷이 방송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추가적인 홍보 채널’로 간주되거나 또는 방송 또는 극장 상영이 끝난 이후 ’2차 판매 채널’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최소한 북미시장에서-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다른 채널로 유통되는 것이 아닌 ‘동시에’ 전통 방송유통네트워크와 스마트 TV, 태블릿 PC,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유통 및 소비되고 있다. 이러한 방송프로그램과 인터넷의 관계 변화를 도식화하면 아래 <그림 9>와 같다.
- 주 13: 하나의 프로그램 또는 필름을 서로 다른 채널에 서로 다른 시간대에 유통시키는 것은 “Windowing”이라 부른다(Owen&Wildman 1992, 26). -
<그림 9: 방송과 인터넷의 관계 변화>
2) Broadcasting as a Product에서 Broadcasting as a Service로 전환
또 다른 변화는 방송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의 소비 형태 변화다. 소프트웨어의 전통 소비 형태는 완성된 제품(product)이 소비자에 의해 구매되고 개별 PC에서 설치되며 제품이 인터넷 연결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형식이다. 1990년대 후반을 시작으로 Software as a Service(SaaS)라는 이름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판매 및 소비 형태가 탄생한다. 소프트웨어의 모든 구성 요소를 일시에 구입하고 그 모든 구성 요소를 개별 PC에 모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는 제작 또는 판매사의 서버-Cloud-에 설치되고 소비자는 자신의 클라이언트(Client)기기에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서버에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필요에 따라(On Deman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새로운 패턴이 SaaS다(Wikipedia 2011b).
- 주 14: SaaS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Cloud Computing Service)의 한 형태이다. -
<그림 10: 제품에서 서비스로 패러다임 변화>
본 글 3장과 4장 등 지금까지 살펴본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콘텐츠 시장 변화에서 방송(Broadcasting) 또한 소프트웨어 시장과 유사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서비스로서 방송(Broadcasting as a Service)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 스마트TV 등에서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는 저장된 것을 소비하는 형태에서 인터넷 망과 연결되어 스트리밍에 기초한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 역으로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는 불가능하다.
② <그림 10>에 표현된 것처럼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소비 디바이스-TV 수상기, 휴대전화, PC 등-는 인터넷과 연결되어 다양한 콘텐츠와 앱(App)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그림 11> “Devices” 참조).
③ 월 정액제-Hulu Plus-, On Demand 구매-Apple TV, 페이스북 영화, 재생 당 과금방식(PPV: Pay per View), 광고모델 등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가격모델이 가능하다(<그림 11> “Revenue sources” 참조).
④ 전통적인 방송프로그램, 영화 등 콘텐츠는 다양한 기타 서비스-예: 앱- 결합될 수 있는 확장성과 라이브, 온 디맨드(VoD), 다시보기(Catch Up TV), 재판매(White-label) 등 유연한 서비스 운영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그림 11> “Content/services” 참조).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로서 방송(Broadcasting as a Service)에 대한 구조화를 시도한 그림은 아래의 <그림 11>이다.
<그림 11>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의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6. 사례분석: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SOA)
(후속작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와 함께 이 부분을 연구할 분을 찾습니다!)
<그림 12> 방송프로그램의 SOA 모델로 분석한 SBS 방송 1: 전통방송
<그림 13> 방송프로그램의 SOA 모델로 분석한 SBS 방송 2: 전통방송+티빙(TVing)
<그림 14> 방송프로그램의 SOA 모델로 분석한 YouTube 1: 초기 모델
<그림 15> 방송프로그램의 SOA 모델로 분석한 YouTube 2: 최근 모델
<그림 16> 방송프로그램의 SOA 모델: 종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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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셋째 주 (=마지막 주) 발표는 화장품 Mac, 우리은행, KT로 구성되었다.
1. 첫번째는 Mac이다.
1.1 발표 구성표가 등장한다. 현황파악 -> 문제점 분석 -> 해결방안 제시를 통한 목표 설정 -> 구체적 해결방안 -> 기대효과 분석이라는 구성의 ABC를 정리하고 있다.
1.2 먼저 MAC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MAC 스스로가 표방하는 소비자 가치 또는 서비스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1.3 또한 ‘전통적인 화장품 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전통적인 방법론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기 기술한 부분으로 ‘청중’을 고려한 세심함이다).
1.4 전통 마케팅 방법론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확산’, ‘입소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입소문’은 온라인 마케팅에서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1.5 다른 화장품과 다른 Mac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1.6 Mac은 브랜드 광고 또는 사은품 행사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급제품을 이른바 ‘착한 가격’에 공급하고자 한다.
1.7 여기서 훌륭한 결론이 도출된다. 다시말해 Mac의 마케팅 기법과 이에 따른 가격정책 자체가 Mac의 문제점인 것이다. Mac 소비자 중 얼마나 많은 비율이 이러한 ‘가격 진정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다.
1.8 ‘표방하는 가치(Value Proposition)’과 소비자에게 ‘인지된 가치(VP)’이 다르다.
1.9 따라서 이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수단으로 ‘페이스북 마케팅’을 제안하고 있ㄷ.
1.10 페이스북은 입소문 확산과 브랜드 구축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1.11 Mac의 Customer Segment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여성은 페이스북의 핵심 사용자 층을 이루고 있어 페이스북 마케팅의 사전조건은 구비되었다.
1.12 본사 (캐나다) 또는 한국 Mac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는 상호작용도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다.
1.13 Mac의 소셜마케팅 목표는 기업과 팬 그리고 팬과 팬의 상호작용을 강화하여 인지된 가치와 표방하는 가치의 일체감을 확보하는데 있다.
1.14 6개월에 걸친 실행 일정표(Action Timeline)를 작성하였다.
1.15 매우 섬세하고 세밀한 콘텐츠 달력(content-calendar)이 제시되고 있다. 꼭 Mac에만 적용될 한정할 필요가 없는 다채로운 콘텐츠 기획이 가득이다.
2. 두번 째는 우리은행이다.
2.1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했던 조발표다. 은행 정보는 소비자가 외부에 밝히기를 거부하는 정보에 속한다.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정보에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기란 쉽지 않다. 또는 자산가 중심의 VIP 고객이 따로 관리되듯 자신의 재산 정보를 간접적으로 공개할 어떤 행위를 이끌어 내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런 관점에서 은행의 소셜미디어마케팅은 2.1.1 고객불만 처리, 2.1.2 채용정보를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2.2 ‘현황과 문제점’ 분석 이전에 ‘은행 팬’이 가진 독특한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3 은행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낮은 통계를 보여주면서 감성적 기반의 팬 문화가 은행에 적용되기 힘듬을 설득하고 있다.
2.4 따라서 은행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 핵심은 ‘감성 공감대’ 형성이 아니라 팬에게 구체적인 ‘유익’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유익을 어떻게 관계망 속에서 풀어낼 것인가라는 숙제가 남는다. 뒷부분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5 VIP 고객과 달리 대다수 고객(mass customers)은 사실상 ‘방치’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다(물론 ‘친철’하게 고객을 대하는 것은 분명하다).
2.6 상위 8%인 VIP 고객이 우리은행의 62% 이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대중고객에 대한 방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2.7 VIP 고객에게는 ‘중매서비스’까지 제공되는 등 다채로운 서비스가 제공된다.
2.8 그러나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있는 ‘불만접수 코너’에 불만을 접수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통한 ‘실명확인’까지 해야하는 불편함을 대중고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2.9 “잘 키운 10 대중고객, 한 VIP 고객 안 부럽다”는 개인화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2.10 고객 ‘평생가치 Life Time Value’는 이곳(“페이스북 기업가치 500억 달러 거품일까, 아닐까?)을 참조하시길!
2.11 일반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고객 관리를 하자!라는 슬로건은 훌륭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비용’ 때문에 기업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Mass Customization을 어떤 비용구조로 풀어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2.12 중간 점검으로 우리은행의 SNS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2.13 나름 모범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행과 비교를 했을 때 뿐 아니라 다른 은행 등과 비교해서도 우리은행은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14 우리은행 블로그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연계하고는 있으나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주는 콘텐츠는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5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전략을 찾는 과정이 나타난다.
2.16 목표고객(CS)을 설정함에 있어, 2.16.1 SNS 적합도, 2.16.2 은행 이용률, 2.16.3 수익성, 2.16.4 고객생애가치(LTV)라는 분석틀을 멋지게 적용하였다.
2.17 분석 결과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를 목표고객으로 설정하였ㄷ.
2.18 이들 목표고객층이 자발적인 은행정보 공유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2.19 따라서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보’ 중심으로 목표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정보공유를 쉽게할 수 있는 정보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2.20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주는 방향으로 마케팅 방향을 수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2.21 개인 고객 최적화라는 접근법을 구현하기 위해 2.21.1 fan building과 2.21.2 engagement 증대로 이어지는 구체적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2.22 구체적인 전략은 위 슬라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23 특히 My 시리즈는 여타 오프라인 마케팅 기법과 연결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2.24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명확한 효용’을 설명하고자 하는 전략적 목표는 은행 비즈니스에 매우 타당한 전략적 목표로 평가할 수 있다.
3. 마지막 발표는 ‘KT’다.
3.1 KT 또한 은행 못지 않게 어려운 대상이다.
3.2 대표적으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KT는 평가받을 수 있다.
3.3 따라서 지금까지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계획을 제시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3.4 발표는 자연스럽게 3.4.1 시즌 1에 대한 평가와 3.4.2 시즌 2에 대한 계획으로 구별되어 있다.
3.5 KT는 경쟁사 SKT에 비해 시장 점유율과 고객 충성도 면에서 밀리지만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는 양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크게 SKT를 앞서고 있다.
3.6 역으로 말해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고객 충성도는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3.7 KT는 고객 변동과 불만이 높은 서비스인 것이다. 이는 결코 마케팅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이다.
3.8 KT 소셤미디어 마케팅은 독특하게 ‘스마트폰 사용자’와 결부시켰다. 따라서 20대-30대 스마트폰 사용자로 CS를 확정하였다
3.9 그리고 쉽게 풀릴 수 없는 기술적 숙제를 제시하고 있다: 와이파이 망에서는 KT가 앞서고 있으나 ‘통화 품질’에서는 SKT에 뒤짐으로써 넘을 수 없는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소비자 인식이라는 문제가 존재한다.
3.10 따라서 시즌 2의 과제는 3.10.1 시즌 1에서 확보한 팬(fan base)을 기초로 3.10.2 KT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다.
3.11 다시말해 팬 확보(fan building)은 필요치 않으며 결과적으로 팬 확대를 꾀할 수 있다.
3.12 먼저 ‘개사 이벤트’를 통해 기술자들의 노력을 생생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전달하려는 일렬의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3.13 또한 ‘통화 품질’ 외에도 SKT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제휴사 규모를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제휴사 확대를 페이스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제휴사가 추가되고 있음을 팬들에게 가시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3.14 제휴사 확대를 페이스북으로 가시화함으로써 제휴 서비스에 대한 소비를 확대시키는 것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구전 확산시키는 아이디어는 참신하다.
3.15 다음으로 제시되는 Korea Tong이라는 범국민 소통 켐페인은 통화 품질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직접적인 시도로 읽힌다.
3.16 소비자의 ‘통화 복지’를 실현하는 접근법은 통화 품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끌어낼 수 있는 유효한 수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Tong이라는 추가적인 부가브랜드 이름은 Olleh로 통합된 KT 브랜드 전략과 충돌을 일으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아이폰의 Facetime과는 차별화된 KT 만의 영상통화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단점이 눈에 띄인다.
소셜미디어마케팅 3: LG트윈스, 리바이스 코리아, 소녀시대
둘째 주 발표는 LG트윈스, 리바이스 코리아, 소녀시대다.
1. 첫번째는 LG트윈스다.
1.1 시작은 LG트윈스의 현 상태 분석이다.
1.2 ‘다년간 성적부진’, 선수 관련 (부정적인) ‘사건, 사고들’, 이상훈 등 ‘팀의 레전드에 대한 홀대’, ‘팬들 사이의 소통 부재’ 등 LG 트윈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훌륭하게 정리하고 있다.
1.3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는 LG트윈스의 팬 규모가 결코 작지 않음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LG트윈스의 수입구조 분석을 통해 야구장 관객 수입이 변함없는 주요 수입원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이후 자연스럽게 ‘야구장 방문 팬의 증대’라는 소셜미디어마케팅의 목표와 이어질 것을 예감하게 한다).
1.4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사회화되고 있는 ‘팬’에 대한 정의, 그리고 일반 ‘팬’과 스포츠 ‘팬’의 차별점을 구별하고 있다. ‘모든 유통채널을 통해 스포츠를 소비하는’ 4단계 팬 등 팬을 단계별로 구별한 시도 또한 돗보인다.
1.5 다음으로 나오는 Value Proposition은 여타 마케팅 수단과 구별되는 LG트윈스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VP인 것으로 보인다. ‘입장 수입 증대’, ‘부가 수입 증대’, ‘이미지 상승’이라는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왜, 소셜미디어마케팅인가?’를 설명하는 부분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지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위의 3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적합하다는 설명 내용이 VP인 셈이다. 그러나 먼저 ’3대 목표’를 별도로 설명하고, VP라는 표현 없이 Why로 바로 이어졌다면 VP라는 개념이 주는 혼란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1.6 이어지는 Why는 다소 불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차라리 기존 마케팅 수단과 소셜미디어 마케팅 수단을 비교하며서 3대 목표 실현에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부각시켰다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1.7 How 영역에는 구체적이고 참신한 실행방안이 담겨있다.
1.8 How를 설명하기 이전 LG 트윈스의 소셜미디어 현황 및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1.9 3대 목표를 LG 트윈스가 겪고 있는 시장문제점에서 도출한 점은 뛰어나다. LG 트윈스의 소셜미디어 문제점을 시장문제점과 분리하여 바라본 점 또한 유효하다. 각 기업의 초기 소셜미디어 현황은 몇몇 예외를 제외한다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페이스북 잘 못한다 -> 페이스북 잘하자 식의 접근법은 타당하지 않다. “왜 꼭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기업의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지”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서 LG트윈스 조의 문제점과 목표 도출은 훌륭하다.
1.10 구체적 목표 수치에서 상호작용율을 5%-10%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 담겨져 있다. 다소 무모한 설정이다. 아직 상관관계로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팬 규모가 증가하면 할 수록 상호작용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매우 적극적인 팬 페이지가 5%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교할 수 있는 여타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의 상호작용율을 제시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11 단계별 전략에서 눈에 띄는 점은 ‘유입전략’이다.
1.12 페이스북 팬에 대한 unique offer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야구 관중석 중 1루쪽 관중석을 페이스북 펜에게만 판매하겠다 계획은 참신하다.
1.13 특히 해당 관람석 티켓을 얻은 팬들에게만 아니라 특별 좌석을 통해 페이스북 LG 트윈스 페이지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LG트윈스 페이스북 팬 좌석’은 유의미하다.
1.14 2단계 전략으로 제시되는 ‘스타 마케팅’도 스포츠팀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1.15 또한 전통적인 ‘팬 미팅’을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계시키는 방법 또한 참신하다.
1.16 그 다음 ‘팬과 팬 사이’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방안들이다. 이렇게 ‘팬과 선수’ 사이의 상호작용, ‘팬과 팬’ 사이의 상호작용 등을 구별한 것도 훌륭하다.
1.17 LG트윈스 야구용품 판매에 소셜 플러그인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1.18 사진 행사, 팬 보상 행사(선수차량을 팬 이름으로 디자인 하겠다는 계획 등) 등 다채로운 이벤트 안이 이어지고 있다.
1.19 이를 통해 fan-driven economy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fan-driven economy는 ‘팬 상호작용’ 활성화 -> LG트윈스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선순환구조를 말한다.
2. 다음은 리바이스 코리아다.
2.1 먼저 리바이스 코리아의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2.2 추락하고 있는 리바이스의 이미지 뿐 아니라
2.3 아시아 소비자 체형에 맞는 청바지 시리즈로 선보인 Curve ID에 대한 비판은 날카롭다.
2.4 한국 여성의 대표 체형과 전혀 가깝지 않은 ‘이지아, 손담비, 최여진’을 대표모델로 선택한 점은 매우 이율배반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2.5 이 때문인지 몰라도 리바이스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6 다시 말해 신세경 청바지 등 ‘스타 마케팅’은 상품과의 연계성을 가지고 있을 때만 유효하다는 함의를 얻을 수 있다.
2.7 따라서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Jeans for us’다. 체형에 맞는 청바지 상품인 Curve ID를 스타가 아닌 소비자들이 사랑하고 소비자들이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꿔보겠다는 계획이다.
2.8 이를 위해 20대 중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여성으로 CS를 설정하였다.
2.9 스타마케팅 비용 (3인 최소 3억)과 소셜미디어 마케팅 비용을 대비시킴으로서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비용대비 효과를 부각시키고 있다.
2.10 또한 CS로 설정된 20대 중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여성들의 청바지 취향을 조사하였다.
2.11 여기에 CS 목표층이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의 핵심층과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페이수북’이 적절한 도구임을 강조하고 있다.
2.12 현재 리바이스 코리아의 페이스북 성적은 참단한 편이다. 물론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대로된 페이스북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3 지금까지 팬 수는 무시하고 (=zero fan base) 그리고 경품 이벤트 중심의 콘텐츠 전략도 무시하고(=zero content base) 페이스북 마케팅을 시작한다.
2.14 우선 다양한 social plugins을 사용하여 웹사이트,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다리’를 놓음으로써 ‘통합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2.15 이러한 ‘다리’는 패에스북 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16 메시지인 Jeans for us는 ‘체형에 딱 맞는 청바지’, ‘FIT’라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2.17 핵심 이벤트는 fit을 강조하는 ‘Best Curve 모델 찾기’다.
2.18 contest는 다양한 사례에서도 입증되었듯이 페이스북 초기 팬의 유입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1등하고자 하는 팬 스스로가 주변 친구를 투표에 독려하는 형식의 바이럴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2.19 또한 ‘리바이스를 만드는 사람 이야기’등 체형에 맞는 청바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목표한 방향으로 구축하고자 하나.
2.20 함의 중 하나는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 패션업계의 마케팅 전략을 타당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다.
3. 끝으로 ‘소녀시대’다.
3.1 먼저 소셜미디어와 관련하여 소녀시대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3.2 ‘방임’, ‘방치’라는 단어가 어울릴 수준으로 소녀시대 기획사는 소셜미디어를 관망하고 있다.
3.3 전세계 팬들에게 무차별적인 메시지가 push 방식으로 전달되고 있는 문제점, 공식 페이스북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비방’, ‘연관성 없는 포스트’이 생산되고 있는 문제점 등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3.4 또한 참단한 수준의 공식 팬 카페/게시판의 문제점 지적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소녀시대에 대한 인기는 폭발적이다. 따라서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는 매우 높은 편이나 이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전무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3.5 상세한 문제점 분석 다음에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뒤따르고 있다.
3.6 새롭게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만들기 보다는,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팬페이지 중- 이미 4백만에 육박하는 페이지도 존재- 하나와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3.7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과연 두 개 언어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가에 대한 논거가 부재하다. 차리라 한국 팬을 위한 한국어 팬페이지 등 언어별 펜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 유의미할 수 있다.
3.8 뮤지션의 핵심 콘텐츠인 ‘공연정보’를 활용한 바이럴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은 훌륭하다. 이러한 계획이 단순해 보일 수 있으나 ‘공연정보’ 활용은 뮤지션 마케팅의 ABC다.
3.9 담벼락에 소녀시대 맴버들이 직접 글을 남기고 이를 통해 소통하겠다는 것 또한 유의미하다. 뮤지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팬들은 결코 놓치지 않으려하기 때문에 이 또한 ABC에 속한다.
3.10 이미 효과적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는 빅뱅과 달리 소녀시대의 경우 기초 체력을 기초적인 방법으로 기를 필요가 있다.
3.11 이어지는 경쟁사(2NE1) 분석으로부터 ‘팬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naver 연계 마케팅’, ‘다양한 App 활용’, ‘기업 스폰서를 통한 콘텐츠 제공’ 등을 교훈으로 도출하고 있다.
3.12 기본 이후 소녀시대 페이스북 마케팅은 댄스동영상 이벤트,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제시하고 있다.
조 발표는 한 주에 3팀씩 총 3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조는 선택한 기업에 대한 ‘가상 소셜 미디어 마케팅 계획’(기간: 6개월)을 마련하는 과제를 맡았다.
1. 첫 번째 발표는 ‘SBS 뉴스’다.
발표 자료는 아래와 같다.
1.1 SBS 뉴스가 매체 인기도와 매체 신뢰도가 경쟁사(KBS, MBC 등)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1.2 ‘목표’로는 ’20대에 대한 SBS 뉴스의 도달율 증가’이 제시되고 있다.
1. 3 참고: 목표설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수는 ‘페이스북 Like 수 높이기’ 또는 ‘트위터 Follower 수 높이기’ 등이다. 이러한 수치는 결코 (전략적) 목표가 될 수 없다.
1.4 도달율을 높이는 것은 모든 ‘뉴스 매체’의 변하지 않는 목표 중 하나이다. 따라서 ‘신뢰도’ 또는 ‘도달율’이 높이겠다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매우 추상적 수준의 목표다. 따라서 ’20대’를 대상으로 Customer Segment를 확정하는 등 목표를 세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5 비판: 왜 20대를 주 목표고객으로 설정했는지에 대한 설득력있는 근거제시가 없다. 20대의 페이스북 사용자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긴 하나, 30대가 아닌 20대를 설정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1.5 도달율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아쉬운 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달율을 높인 사례(통계 수치 포함)를 하나 정도 제시했으면 하는 점이다.
1.6 ‘현재’ SBS 페이스북으로는 도달율을 높일 수는 없는 상태임을 밝히고 있다 (Like 수는 경쟁사인 KBS, MBC에 뒤쳐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경쟁사 상황도 매우 저조한 상황임-.)
1.7 다섯 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다. 문제점의 핵심은 5번이다. pull communication 방식으로 작동하는 페이스북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전통 mass media 방식인 push communication 형식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페이스북 SBS 뉴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1.8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대칭 형태로 표현한 점은 훌륭하다.
1.9 Royal Wedding 사례에서 보듯 ‘소셜 TV’라 명치되는 페이스북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자의 많은 호응을 받는 서비스다.
1.10 ‘라이브 스트리밍’을 일상적으로 제공하는 것 자체가 그리 매력있는 일은 않다. Royal Wedding 처럼 ‘큰 사건/이벤트’ 중심으로 ‘친구와 함게 시청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기회를 계기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가능한 사례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후속 잡업까지 설명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11 “직접 시청: We hate links!” 링크를 통한 뉴스 소비에 대한 20대의 거부반응을 표현하면서 직접 시청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얼마만큼 20대가 ‘링크’를 싫어하는지 알 수 없지만 ‘뉴스 소비’의 ‘편의성’ 주장은 타당하다.
1.12 핫 이슈 전용 메뉴로 다가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부산국제영화제, 김연아 등에서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1.13 마지막으로 20대가 선호하는 뉴스 중심의 ‘차별화된 게이트키핑’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화 서비스 등 매스미디어에서는 불가능하고 페이스북에서 가능한 게이트키핑을 고민한 모습은 훌륭하다.
1.14 기간별 전략으로 ‘유입’, ‘유지&확산’을 구별하고 있다.
1.15 특히 방송 뉴스 중 페이스북 계정을 QR코드로 홍보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접근의 편이성’을 고려한 부분이다. 그러나 20대, 30대 등 고객세분화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20대 ‘유입’에서 방송 뉴스가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1.16 YouTube Direct를 활용한 시민참여 뉴스 제작은 멋진 계획이다.
1.17 마지막으로 (예상) 예산 소요를 제시한 점은 멋진 마무리로 평가받을 수 있다.
2. 두번째 발표는 ‘빅뱅’이다.
2.1 먼저 일반 기업과 뮤지션 마케팅의 차별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2 Justin Bieber와 Lady Gaga의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2.3 페이스북에서 Big Bang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있다.
2.4 특히 YG와 네이버의 연계서비스(On Air)를 페이스북에 결합하였을 때 ‘팬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2.5 또한 85만 명 이상이 참여한 ‘Big Bang is coming’이라는 이벤트는 2가지 점에서 흥미롭다. 어떤 나라에서 빅뱅이 콘서트가 개최되었으면 좋겠는지를 설문하는 이번 이벤트는 첫째 ‘투표 행위’의 바이럴 효과를 이용했다는 점과 둘째 이를 통해 지역별/국가별로 빅뱅의 펜규모를 확인한 점이다. 두번째의 경우는 유용한 마케팅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2.6 2NE1 등 이른바 YG Family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인다.
2.7 다음으로 뮤지션 페이지의 모범 사례와 빅뱅 페이스북 켐페인의 좋은 점을 먼저 부각시킨 이후 자연스럽게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2.8 가장 큰 문제점은 Customer Segment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사살상 모든 게시물이 영어로 된 점, 댓글에도 한글로 작성된 댓글을 찾아 보기 힘들다는 점 등 빅뱅의 페이스북 팬페이지는 진정한 팬커뮤니티라기 보다는 ‘YG BigBang’의 홍보수단 및 자료조사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나라는 의심까지 제기할 수 수준이다. 한국 팬들의 소외, 해외 팬들의 경우도 중화권, 영어권 등이 구별되지 않고 있다.
2.9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한국 빅뱅 팬 커뮤니티(다음, 네이버 등)의 폐쇄성 또는 팬 커뮤니티와 빅뱅과의 상호작용이 부재한 점이 제시되고 있다.
2.10 여기서 페이스북 ‘팬’과 뮤지션 ‘팬’을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다. 음악 팬의 ‘강한 소속감과 배타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중요한 ‘팬의 차별성’이 불쑥 튀어나왔다는 점, 그리고 그 사례와 근거제시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2.11 문제점이라가 보다는 위협요소로 최근 아이돌에 대한 가창력 비판을 제시하고 있다.
2.12 여기서 또한 아쉬운 점은 ‘가창력 비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소셜 라이브 콘서트’가 사례를 통해 문맥없이 제시되었다는 점이다.
2.13 다시 말해 SBS 뉴스처럼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대비시키는 점이 빠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14 또한 Social Live Concert에 대해서는 사전/사후 이벤트 등 세심한 고민을 한 반면, ‘한국 빅뱅 팬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빠져있다.
2.15 일반 기업이 아닌 뮤지션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어려운 소재임이 분명하다. Social Live Concert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발표 내용이 체계적이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3. 마지막은 ‘아시아나’다.
3.1 아시아나의 수입구조 분석이 도입부를 장식하고 있다.
3.2 여객과 화물 비중, 국제선과 국내선 비중, 국제선 중 내국인 비율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Customer Segment을 정하고 있다. 매우 모범적인 분석방법이다. 최근 소셜미디어마케팅을 ‘기업 일반’에 대한 ‘전 국민’ 대상 홍보로 이해하는 모습이 종종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수입/매출 구조 분석에 따른 목표고객 설정은 빠질 수 없는 소셜미디어마케팅 기초이다.
3.3 전체 수입의 92퍼센트가 국제선에서 발생하고 국제선 이용자 중 59퍼센트가 내국임을 고려한다면 아시아나 페이스북 마케팅의 대상 고객은 한글을 사용하는 내국인이 분명하다.
3.4 기존 항공사 광고를 분석하고 있다. 세렴됨, 안락함, 화려함 등 사실상 비즈니스 좌석 고객이 목표고객이다.
3.5 그러나 ‘페이스북’ 마케팅 대상은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는 다수의 내국임을 명확히하고 있다. (개인적 견해: 따라서 과거 패러다임-비즈니스 좌석 고객-을 따르고 있는 대한한공의 소셜미디어마케팅은 문제가 있다.)
3.6 다음으로는 아시아나의 SNS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3.7 팬 증가 추이와 이벤트의 연관성을 추측하고 있다.
3.8 그러나 페이스북의 경우 ‘적극 사용자’ 층이 매우 작음을 분석하고 있다.
3.9 또한 대다수 ‘적극 사용-댓글 또는 좋아요 버튼 클릭-’이 ‘이벤트’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예: 이벤트 종료 이후 게시글 매우 작음).
3.10 모범 사례로는 KLM을 들고 있다.
3.11 아시아나와 KLM의 적극 사용자층을 대비시킨 것은 훌륭한 방법이다.
3.12 따라서 소셜미디어마케팅의 목표는 ‘팬 수’를 증가시키는 것 보다 ‘팬당 상호작용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3.13 이 목표에 기반하여 구체적인 KPI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3.14 목표 실현을 위해 정비사의 하루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등 ‘색동이 다이어리’는 비행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는 아시아나 직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기획이다.
3.15 비행기 안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묻는 방식(poll)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높이는데 유효하다.
3.16 ‘세계지도 정복하기’는 추억이 담긴 여행사진을 지도에 표시하는 매쉬업을 ‘사회공헌프로그램’과 연결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과 이 참여 자체가 바이럴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다.
3.17 Asian Special은 아시아나를 이용한 여행일정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알리는 고객에게 작은 감동을 드리겠다는 이벤트다.
3.18 끝으로 이러한 일렬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니가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명쾌한 메시지를 정리한 점은 훌륭하다.
아래는 지금까지 베를린로그를 통한 고민, 블로거와 종이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는 기자와의 논쟁에서 얻은 성찰 그리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온라인 편집인,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느낀 그들의 열정을 ‘저널리즘 혁신을 위한 5개 테제’로 정리한 것이다.
아직 테제를 정리하기에 (한국) 저널리즘과 저널리즘 비즈니스에 대한 본인의 이해도와 경험 깊이는 턱없이 모자란다. 그러나 점차 몰락해가는 신문산업을 안타까워하며 새로운 출구를 찾기 위해 떨리는 손으로 오늘도 읽고 보고 쓰고 조사하고 연결하고 새롭운 구성을 시도하는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연대의 손길로, 저널리즘 미래에 대한 논쟁 초대장으로 아래의 테제를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1. 아날로그 저널리즘의 시대는 끝났다. 그리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아날로그 미디어가 빠르게 힘을 잃어가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미 그 자체가 매우 진부하다. 그러나 곳곳에서 그리고 드물지 않게 미디어의 질/품격(quality)과 전달체-예: 종이신문- 사이에 인과관계(causality)가 존재한다는 입장을 담은 글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 내용과 전달체를 불가분의 관계로 보는 이러한 주장은 LP에 또는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된 음악이 디지털 음악보다 훌륭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동일하다. 이렇게 ‘특정 전달체’를 옹호하는 주장은 아날로그 매체에 오랫동안 종사한 기자 또는 아날로그 매체에 종사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경제적 지위를 유지, 확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기자 초년생에게서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그러나 ‘하나의 특정 전달체’를 옹호하는 것은 결국 ‘다른 전달체-예: 온라인-’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한국 온라인 저널리즘이 시작된지 1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편집국 출신이 언론사 전체-다시말해 종이신문-의 편집국장이 된 사례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것, 잘못된 인식에서 오는 차별구조 때문이다. ‘기수 중심’의 언론사 조직 문화 또한 차별구조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특정 전달체-종이-’에 대한 물신은 사라지지 않는다.
2. 비판적 온라인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통해 저널리즘은 존재한다.
저널리즘 미래는 온라인에서 구현될 것이다. 저널리즘이 제4의 권력(the fourth estate)으로 인정받아 왔다면, 비판적 온라인 커뮤니티는 제5의 권력이다. 모든 시민이 온라인을 통해 공적인 목소리 내고 있다. 대학교 졸업장과 무관한 사람들이 전문가로서 위키피디아에 참여하고, 방송허가를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제작, 유통시키고 있다. 블로거는 편집국이란 조직과 무관하게 자신의 관심/전문 분야에서 글을 쓰며 블로그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아마추어 사용자가 전문 기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또한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저널리즘이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공적 생산구조 및 소통구조의 ‘하부’에 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빠른 시간내로 저널리즘과 위의 새로운 형태와의 구분이 사라질 것이다. 철저하고 깔끔한 조사능력, 주관적이나 투명한 글, 주요 소재를 선별하는 식견 등 지금까지 보여준 저널리즘의 긍정적 측면은 앞으로도 더욱 필요하다. 전문 능력과 지식을 갖춘 기자 그리고 현명한 기자는 앞으로 블로그라는 매력적인 표현수단 및 네트워크수단을 자기 것으로 만들 것이다. 전문 기자가 블로그를 통해 비판적 온라인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기자가 영감을 받게될 때 비로소 양질의 저널리즘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 기자가 거대한 윤전기, 막대한 비용이 드는 종이신문 유통체계 그리고 술과 학연으로 얽히고설킨 출입처 관계망을 벗어던지고 온라인 네트워크의 바다에 뛰어들 때 비로소 새로운 저널리즘은 시작될 수 있다.
3. 신규 투자와 경제적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없다면 양질의 저널리즘도 없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 뉴스 사업은 돈만 들지, 이를 통해 기자가 먹고 살만한 충분한 돈을 벌어들이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가능한 모든 것을 다 시도해 본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유효했던 종이신문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금 변형한 일렬의 실험을 해보았을 뿐이다. 더욱이 성인사이트를 방불케 하는 온라인 한겨레를 볼 때면 이러한 실험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뉴스에 대한 사용자의 지불의사가 온라인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 온라인 사용자가 갑자기 도덕성을 상실하고 공짜만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정확하게는 뉴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온라인에서 크게 변화하였다. 음악산업에서 앨범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 처럼-앨범 판매의 경제적 의미는 사실상 사라졌다-, 뉴스 및 기사를 묶음(bundling)으로 공급 및 판매하는 것은 온라인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소비자가 앨범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듯 뉴스 및 기사에 대한 소비는 여전히 존재한다. 열성적인 팬을 예외로 한다면 앨범 전체 중 좋아하는 곡 수가 반 정도 수준일 때 해당 앨범을 사는 일은 이제 없다. 저널리즘의 생산물이 시장에 다른 방식-원자화-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클릭 몇 번이면 또는 좋은 관계망을 구축하고 있으면 쉽게 대체재를 찾을 수 있는 치열한 공급자 경쟁이 일반화되고 있다. 양질의 저널리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공급과 소비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 출현한 것이다. 다만 이를 고려한 새로운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온라인 저널리즘은 신문 저널리즘과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요구한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시도들은 세계 곳곳에 있다. 사단법인 형태의 ProPublica 또는 사회적으로 주요한 이슈에 대한 조사 비용을 시민기금(crowdfunding)을 통해 마련하는 Spot.us는 시장규모가 큰 미국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다. 일반뉴스와 연애기사의 편집조직을 독립적으로 따로 구성하고 서로 구별되는 비용구조 및 매출구조를 만들어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영국의 DailyMail은 연애기사의 트래픽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 온라인 저널리즘이 배워야할 선례이다(참조기사).
(1)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혁신, (2) 경제적 위험을 감수할 용기, 공급을 통해 어떻게 이윤을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3) 저널리즘에 대한 수요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다.
4. 큐레이터(curator)가 기자의 미래상이다.
기자는 몸에 배어있는 종이신문을 보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고쳐야 한다. 종이신문을 통해 자신의 기사를 확인하는 것은 ‘기사의 생산자’로서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행위가 ‘기획자(curator)’로서의 자신의 과제를 잊게한다.
훌륭한 기자의 두 번째 자질은 소비를 창출할 기사의 소재를 ‘선별’하는 능력이다. 기사 제목을 잘 뽑는 기자, 저널리즘의 수요를 정확하게 읽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종이신문의 선별은 언제나 ‘다수 대중(mass)’을 고려한 선별이다. 이 선별논리를 온라인에 적용하다 보니 ‘클릭의 늪’에 빠져 버린 것이다. 해결책의 실마리는 1979년에 세상의 빛을 본 영화 “브라이언의 삶(life of Brian)”에서 찾을 수 있다. 잠시 아래 동영상 30초 쯤부터 나오는 명대사를 들어보자!
“우리 모두는 (대중이 아닌) 개인이며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의역)”
서로 다른 소비자에게 서로 다른 선별이 제공되어야 한다. 제작과 유통에 거대한 비용이 필요한 종이신문에서 개인화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종이신문에서 소비자 한 명 한 명을 위한 차별적인 선별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온라인이 이를 가능케한다. 그러나 언론사 및 방송사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을 보라! 종이신문의 선별 방식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구별되지 않는 대중이 그들의 영원한 소비자일 뿐이다. 자신의 생산물에만 독자를 묶어 놓으려는 낡은 선별방식은 그러나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기자 외에도 정보를 선별하는 기획자는 넘쳐난다. 바로 우리의 친구, 우리의 동료, 그리고 우리 자신이 이야기 기획자다. “너도 그 소식 들었니?”, “그 소식을 아직도 몰라?” 이러한 문장은 우리들 일상의 표현이다. 어디에 맛있는 식당이 있는지, 치과는 어디가 믿을만한지, 자동차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모 회사의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직장인 야구는 어디가 잘하는지 등을 물어보면 전문가 다운 답변을 할 친구와 지인을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또는 몇 다리 건너 찾을 수 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가 이러한 일상의 질문과 답변이 흐르는 구조를 변화시켰다. 트위터의 대다수 트윗이 담고 있는 내용은 “이걸 봐! 너에게도 재미있을거야!”, “이걸 봐! 너도 관심이 있을거야!”, “이걸 봐! 네가 찾던 거야!” 등 이다. 관심있는 블로그를 RSS리더로 구독하는 것, 바로 개인화 서비스의 시작이었다. 뉴스 개인화 시장이 아직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아이패드의 Flipboard, Zite, Pulse 등을 사용해 보지 못한 것이다.
관심사가 유사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조직하는 것 또는 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기자가 함께하는 것에서 ‘기획자(curator)’의 일은 시작된다. 2009년 영국 가디언은 50만 개가 넘는 국회의원 월급 사용처 자료를 1차로 검토할 커뮤니티를 구성하였다. 독일의 한 커뮤니티는 차기 총리로 유력했던 국방부 장관의 박사 논문을 한 문장 한 문장 뜯어 보며 다른 논문을 베끼지 않았는지를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 다수 언론사 기자들이 커뮤니티 일원으로 참여하였고 협업을 통한 조사와 새로운 뉴스 유통구조를 창출하였다(관련 사이트 보기). (그 결과 독일 국방부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자사 이기주의를 벗어난 기자의 네트워크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결합하며 서로 보완하며 힘을 발휘할 때 관련 기사의 유통 또한 가능해진다. 구별된 관심사를 가진 온라인 커뮤니티와 협업 및 네트워크를 통해 기사를 선별하고, 유통하는 것이 (미래) 기자의 핵심과제다.
5.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 가능하다.
종이신문의 생산구조 및 유통구조을 함께 먹여살릴 수 있는 온라인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은 세상 어디에도 없고 그리고 없을 것이다. 온라인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은 종이신문과 결별할 때 비로소 작동할 수 있다. (종이신문과 합산된) 매출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 저널리즘의 재원을 담당하고 남는) 이윤의 크기가 중요하다.
온라인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은 첫째 공급자 관점을 버리고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독일 10대 및 20대 여성 뉴스 및 블로그 커뮤니티 Les Mads와 하이퍼로컬 뉴스서비스 Altona처럼 ‘수직 커뮤니티(참조보기)’에서 수익원을 찾을 수 있다. 소비자 커뮤니티를 뉴스사이트 내부에 구성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다양한 복수의 재원을 찾고, 이를 확장하고 그리고 이를 구현할 기술적 혁신능력을 스스로 갖춰야 한다. 광고 효과를 높이고 광고 타겟을 정밀화하는 기술, 지역 광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이 필요하다. 또는 소셜 지불체계 플래터(Flattr)를 통한 새로운 수입구조도 유효하다-독일 진보언론 TAZ가 관련 사례에 속한다-.
(다양한 온라인 뉴스 비즈니스 모델은 CUNY의 자료를 참조하시길!)
셋째 링크(link)를 통한 협력 모델은 비용 절감과 성장의 동력이다. 월드와이드웹의 핵심은 ‘연결/링크’에 있다. 열린 뉴스 네트워크가 점점 커질 수록 직접 생산할 필요가 없는 뉴스/기사의 양이 증가한다. 모든 범주의 기사를 써야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전문성을 특화하고 나머지는 링크로 해결해야한다. 재프 자비스의 “Do what you do best and link to the rest!” 명제는 전체 온라인 뉴스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법이다.
온라인 저널리즘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 그리고 온라인 저널리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 결코 늦지 않았다. 기자는 돈과 권력에 의해 감춰진 진실을 찾아 헤매던 이들이기에, 기자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실험 또한 넉넉하게 담당할 수 있다.